재즈 피아니스트 이소영은 재즈, 인디 음악, 영화 음악 등의 분야를 오가며 오가며 꾸준히 연주 및 작.편곡 작업을 해 온 뮤지션이다. <Unknown Time>은 이소영의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자작곡 8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베이시스트 최현근, 드러머 김철호가 참여했다. 음악은 컨템포러리 재즈 스타일로, 자신만의 일관된 색을 유지하면서도 여러가지 리듬과 박자를 사용해 다양성을 더하고 있다.
앨범의 제목이자 타이틀 곡인 <Unknown Time>은 혼자 감당해야 하는 외롭고 고된 시간에 대한 연민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그 시간을 겪어낸 모두에게 위로를 건네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기도 하다. 그 외에 시작에 대한 설레임, 멀어지는 관계에 대한 슬픔 등 감정을 노래한 <Chime bell> <멀어지다>, 곡이 가진 이야기가 궁금해 지는 <호기심>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과 같은 곡들이 있다.
무엇보다도 재즈의 특성이 충실히 반영되고 있으면서도 음악이 어렵게 들리지 않는다는 점이 이 앨범의 장점이다. 솔직하고 담백한 음악, 긴 여운을 주는 음악을 하고자 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이소영이 첫 앨범을 통해 풀어내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수록곡]
1-1. Chime bell
1-2. Unknown time
1-3. 비오는 날
1-4. 호기심
1-5. Regret
1-6. 멀어지다
1-7.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1-8. 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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