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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작곡가 프로듀서 DJ 가수 등 폭넓게 활동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주영훈은 평소 개인 라이브콘서트를 여는 것이 희망사항이다. 새 봄을 맞아 그 꿈이 구체화되고 있다.



4년 만에 2집 ‘노스탈지아’(Nostalgia)를 만들어 가수활동 컴백을 선언했다. 이달 말 2집 발표를 앞두고 이번 주말께 TV쇼 무대를 통해 타이틀곡 ‘노을의 연가’ 뮤직비디오부터 먼저 선보인다. 최성범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영찬 작가가 대본을 쓴 이 뮤직비디오에서는 차승원 유지태 장진영이 열연을 펼쳤다. 애틋한 삼각사랑이 카메라 앵글에 잡혔는데,노래말처럼 슬픈 러브스토리가 펼쳐진다. 28인조 오케스트라 선율로 어쿠스틱한 분위기에 포인트를 준 ‘노을의 연가’에서 주영훈은 이전보다 한층 성숙되고 세련된 창법을 과시한다. 엷은 미성이 강렬하게 파고들어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96년 첫 앨범 ‘젊은 날의 초상’을 발표하며 가수로 데뷔했던 그는 올해 초 컴백의 전주곡으로 인기 댄스듀오 터보와 함께 ‘메모리즈(Memories)’를 취입했다. 주영훈 작곡,이승호 작사의 ‘메모리즈’는 올해 초 발매된 터보의 5집 앨범에 수록됐지만 이번에 나올 주영훈의 새 앨범에도 담겼다. 이에 앞서 그는 올해 초 터보·포지션의 소속사인 KS미디어(대표 권승식)와 전속계약을 맺어 새로이 둥지를 틀기도 했다.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 편곡은 물론 프로듀서까지 맡았기 때문에 파격적인 로열티를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영훈은 춤꾼! 싱어송라이터로서 포문을 연 주영훈은 2집에서 또 다른 변신을 꾀하고 있다. 주영훈 작곡,이승호 작사의 라틴댄스곡 ‘맨(Man)’으로 댄스가수의 면모도 선사할 작정이다. 브라스밴드에 맞춰 신나는 리듬으로 담은 ‘맨’은 후속곡으로 정해 놓았다. 엄정화와 이정현의 백댄싱팀으로 유명한 전문댄싱팀 ‘프렌즈’의 지도를 받아 안무를 짜고 춤연습도 마쳤다. 발라드도 부르고 댄스파티도 열어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만능맨의 자질을 뽐낼 태세다.



현재 KBS 2TV 생방송 ‘뮤직뱅크’,SBS ‘좋은 친구들’,MBC ‘일요일일요일밤에’의 MC를 맡아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히트곡 메이커이기도 한 그는 현재 인기가수들의 곡작업을 벌이느라 밤낮없이 바쁘다. 백지영 김현정 채정안 강수지 윤손하 등 여자가수,김정민 현승민 등 남자가수,그리고 컨츄리꼬꼬와 클릭B 등 그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들이 그의 손길을 기다리거나 현재 호흡을 맞추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 조지이슨대 경제학과에 재학하던 중 가수의 꿈을 안고 고국으로 돌아온 주영훈은 93년 당시 가수 데뷔가 여의치 않자 먼저 대중음악 작곡가로 나섰다. 94년 심신의 히트곡 ‘내가 처음 사랑했던 그녀’를 통해 작곡가로 데뷔한 이래 소방차 엄정화 성진우 터보 포지션 육각수 임상아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던 것.



만능엔터테이너로 스타덤에 오른 데 이어 가수로 톱스타의 꿈을 키우는 주영훈은 최근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한국에서 뿌리를 내리기로 결단을 내렸다. 색시감도 한국에서 골라 결혼할 생각이다.

[수록곡]

1-1. FRIEND

1-2. MAN

1-3. MEMORIS

1-4. NOSTALGIA

1-5. ROMANCE

1-6. 고개숙인 나

1-7. 노을의 연가

1-8. 비애록

1-9. 비의 눈물

1-10. 시련

1-11. 왜

1-12. 우리사랑 이대로 - 영화 "연풍연가" 주제곡 WITH 이혜진

1-13. 이별 이야기

1-14. 태양은 가득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