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역사상 가장 위대한 피아노 트리오’이자 ‘재즈 트리오 미학의 결정체’인 [빌 에반스 오리지널 트리오]의 불후의 베스트 컬렉션 앨범!
‘재즈계의 쇼팽’ 빌 에반스, 요절한 천재 베이시스트 스캇 라파로와 드러머 폴 모션으로 구성된 트리오가 궁극의 앙상블을 이루며, 재즈역사상 최상의 인터플레이 구현과 그 전형을 제시하여 이후 많은 뮤지션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빌 에반스 피아노 트리오]의 베스트 27곡이 2CD에 수록되어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재즈 에세이]에서 가장 좋아한다는 트랙으로 아카데미 주제가상 후보작 영화 [비정] 삽입곡으로 빌 에반스가 즐거이 자주 연주했으며 멜로디 중간에 치고 나오는 폴리리듬 주법이 인상적이며 달팽이 걸음같이 느린 템포를 유지하면서도 뚜렷한 리듬과 잔잔한 물결을 이루며 박동하는 분위기로 감성적인 긴장감과 함께 서정의 극치를 달리는 “My Foolish Heart”, 뮤지컬 영화 [점보] 삽입곡으로 [랄프 로렌 향수] 광고음악으로도 사용되었으며 피아노 트리오의 앙상블 연주가 흥겨운 스윙감을 주고 시정이 돋보이는 “My Romance”, 무대나 영화가 아닌 라디오에서 소개된 어빙 벌린의 명작중 명작으로 영화 [지미 돌란의 삶]에 삽입되었으며 가사만큼이나 아름다운 멜로디에 명쾌한 피아노와 어우러지는 베이스와 드럼의 탐미적인 연주가 러브 발라드의 진수를 들려주는 “How Deep Is The Ocean?”,
디즈니 만화영화 [백설공주] 주제곡으로 인트로에서 클래식을 연상시키는 프레이징과 피아노와 거의 대등한 위치에서 베이스와 드러밍이 인터플레이하는 불멸의 재즈 스탠다드 “Someday My Prince Will Come”, 재즈 스탠다드로 스캇 라파로의 베이스 솔로가 돋보이는 “Detour Ahead”, 이브 몽땅의 불후의 샹송명곡으로 음 하나하나가 향을 퍼뜨리는 듯 우아한 빌 에반스의 피아노 솔로와 온기 가득한 스캇 라파로의 베이스 워크가 돋보이며 영화 [밤의 문]과 [미드나잇 가든]에 삽입된 “Autumn Leaves”, 선법에 바탕을 둔 모달 재즈가 처음으로 도입된 곡들 중 하나로 마일즈 데이비스의 곡을 빌 에반스가 재해석한 “Milestones”,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삽입곡으로 화성적 기반이 풍부해 특히 스윙밴드들과 즉흥 연주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재즈 스탠다드로 원곡과 거의 다른 곡으로 들릴 정도로 창의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Come Rain or Come Shine”,
쓸쓸한 가을 분위기를 자아내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명작중 하나로 빌 에반스가 곡의 분위기를 바꿔 원곡 이상의 매력과 빌 에반스 트리오 연주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Blue In Green(Take 3)”, 동명영화 [봄이 왔어요] 삽입곡으로 독특한 화음센스가 돋보이며 빌 에반스의 대표적인 피아노 재즈 스타일과 세련된 악보해석으로 재즈 애호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Spring Is Here", 마이너 블루스곡으로 새로운 조성의 지평을 연 재즈 스탠다드 “Israel”, 왈츠 발라드로 빌 에반스 특유의 몽환적인 톤이 인상적인 "Elsa", 디즈니 만화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삽입된 왈츠풍의 재즈 스탠다드로 매력적인 선율과 화성과 함께 피아노 트리오 각자 연주의 자유로운 조화가 아름다우면서도 불꽃놀이의 불꽃같이 형형색색 터지는 듯한 “Alice In Wonderland”, 판타지 영화 [호커스 포커스]와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삽입곡인 “Witchcraft",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주제곡으로 냇 킹 콜이 불러 빅히트했으며 빌 에반스의 솔로 피아노 연주로 인트로가 시작되며 낭만적이고 사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When I Fall In Love”, 마일즈 데이비스 곡이지만 빌 에반스가 평생동안 즐겨 연주했으며 슬픔을 담은 듯한 단조의 멜로디에 흐트러짐 없는 앙상블과 오리지널 트리오의 인터플레이가 가장 잘 드러나는 “Nardis”, 영화 [실크 스타킹] 삽입곡으로 피아노가 선두에서 촉촉한 멜로디 라인을 제시하지만 트리오의 신들린 듯한 연주가 소름을 끼치게 하는 "All of You”, 뮤지컬 영화 [다이아몬드 말편자] 삽입곡으로 느린 템포의 발라드임에도 트리오가 박자를 자동차 기어처럼 바꿔가며 자유롭게 연주를 즐기는 “I Wish I Knew”,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범죄와 비행] 삽입곡으로 좀 다크하고 씁쓸한 느낌의 원곡을 빌 에반스가 깔끔한 스윙으로 해석한 “Beautiful Love/Five(Closing Theme)”,
가장 자주 연주되는 콜 포터의 곡중 하나로 원래 뮤지컬 [웨이크 업 앤드 드림]을 위해 쓰여졌으며 빌 에반스 스타일의 특징과 스윙감이 살아있는 “What is This Thing Called Love?”, 뮤지컬 영화 [자매와 수병] 삽입곡으로 멜로디컬하지 않은 인트로가 주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꾸민 편곡이 인상적이며 빌 에반스의 즉흥연주가 더욱 특이한데 피아노와 베이스가 대화하듯 듀오로만 즉흥 연주하는 “Sweet and Lovely”, 빌 에반스 특유의 발라드 연주를 맛볼 수 있는 아름다운 발라드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Inside U.S.A.]에 삽입된 “Haunted Heart”, 완전히 신크로나이즈된 트리오의 매끄러운 인터플레이가 그야말로 천의무봉하며 리듬감이 살아있는 “Gloria's Step”, 영화 [포기와 베스]에 삽입된 아리아로 스캇 라파로의 베이스 현의 튕김의 셈과 여림, 약동하는 베이스 워크와 찰현감에서 천재성이 느껴지는 “My Man’s Gone Now”,
느리고 서정적인 곡으로 스캇 라파로의 베이스 솔로 워크가 더욱 절절히 다가오며 트리오 모두가 철저히 절제된 연주를 들려주는 “Jade Visions”, 베이스 워크와 피아노, 드러밍의 인터플레이가 더 이상 재현 불가할 정도로 완벽한 “Solar”, 빌 에반스가 첫 여자친구인 페리 커즌스를 위해 쓴 곡인데 특유의 엇박으로 이루어지는 경쾌한 리듬감이 언제 들어도 너무나 좋은 “Peri's Scope”가 수록되어 있다.